花下醉
尋芳不覺醉流霞 依樹沈眠日已斜
客散酒醒深夜後 更持紅燭賞殘花
꽃 아래에서 술에 취하다
꽃을 구경하다가 나도 모르게 유하주에 취하여
나무에 기대어 잠든 새 그만 날이 저물었네
술에서 깨어보니 사람들 흩어지고 밤이 깊어
다시금 붉은 촛불 밝혀 시드는 꽃을 감상하노라
참고:
1.작자:당나라 말기 시인 李商隱(812~858)
2.芳(향내날 방):향기롭다
3.霞(노을 하):노을
4.流霞酒:쌀 누룩을 이용하여 빚은 술
5.殘(해칠 잔):잔인하다.형용사로는"~남은.잔여"
6.殘花:곧 떨어질 꽃.지고 남은 꽃
2021.3.27.낙동강변.봄과 가을이 같이 있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