捨하면 空하리오 ♥칠순을 맞이하면서 삶의 여정을 정리하고 되돌아 본 날이 벌써 2년 6개월이 지났다. 현재 평균 수명으로 보면 너무 빠른 나이에 회상한 것이였지만 목적은 앞으로도 계속 나 자신에 대하여 무너지지 말고 힘 내라는 채찍질을 하기 위해서였다. ♥사람이 한평생을 살면서 많은 일을 겪지만 크게 기대했던 일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와르르 무너지는 충격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다. 내가 그런 충격을 받은 것은 1977년 IMF금융위기 때였다.흙수저가 금수저는 아니라도 은수저는 기대했었는데,모든 것이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렸다. ♥자칫 공황장애까지 올 수도 있는 상황이였지만 나를 이기기 위해,나 스스로 무너지지 않 으려고 제법 많은 것들을 실천한다.옛 악우들을 만나 등산도 하고 테마길을 찾아 걷고 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