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1-詩,童謠 등)

불교 경전을 공부하면서 느낀 漢詩

yaoming 2023. 11. 4. 13:05

 

 

  ♣아래 시는 蘇東坡(北宋시대 시인.1036-1101)가 金剛經을 공부하면서 

     느낀 바를 가을에 대한 소감을 대신한 것이다.

                    

 

    簾捲穿窓戶不扃  隙塵風葉任縱橫

    老僧睡足誰呼覺  倚枕床前有明月

 

말아 올린 발,구명 뚫린 창,열린 문

틈새로 부는 바람에 먼지 일고 낙엽 흩날리네

 

깊이 잠든 노스님을 누가 깨울 건가

기대어 잠든 침상으로 달빛이 쏟아져 들어오네

 

참고:

1.簾捲(염권):발을 말아 올린다

2.扃(빗장 경)

3.隙(틈 극)

4.覺은 여기서는 "깨달을 각"이 아닌 "깰 교"

5.倚(의지할 의)

 

♣시의 내면적 해석은 모든 것을 초월한 적멸의 세계와 해탈의 자유로운

경지가 담긴 한 폭의 文人畵는 가을 절경만큼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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