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투 48장에 숨겨진 비밀.국내의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성인남자들에게 “여가시간 때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이 무엇이냐?”라는 설문조사를 했던 적이 있다. 그 때 압도적인 표 차이로 1위를 차지한 것이 ‘고스톱’이라는 놀이였다. 일명 ‘꽃들의 싸움(어떤 분들은 화투를 ‘화토’라고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꽃들의 싸움, 즉 화투가 맞는 표현이다)’으로 해석되는 화투를 상품화시킨 사람들은 일본인이다. 일본에서 화찰(花札; はなふだ)이라고 명명되는 화투는, 19세기말에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뱃사람들에 의해 한국으로 유입되었다고 한다. 화투는 바로 일본 문화의 축소판이다! 일본 화투가 수입되기 전까지, 조선에서는 숫자가 적힌 패를 뽑아 우열을 가리는 ‘수투數鬪’가 널리 행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