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行(僧伽藍摩을 찾아서)

지리산이 품은 寺(2)

yaoming 2023. 10. 1. 13:09

 

♣♣2023.10.14~15일에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찾을 寺에 대한 상식을 정리한다.

 

♣實相寺:

전북 남원시 지리산 반야봉 북동쪽 자락에 있는 절. 금산사()의 말사. 828년에

신라의 홍척() 창건하여 선풍()을 일으킴으로써 실상산문(實相山門)이 형성되고,

수철()이 홍척의 법을 이어받고 머물렀다.고려 초에 편운(片雲)이 증축하고,1468년에

모두 불탐.1679년에 벽암(碧巖)이 다시 짓고,1700년과 1821년에 증축하였으나 1882년에

불타고 1884년에 다시 지음.문화재는 수철화상능가보월탑(秀澈和尙楞伽寶月塔)·수철화상

능가보월탑비(秀澈和尙楞伽寶月塔碑)·석등()·부도()·삼층석탑과 증각대사응료탑

(證覺大師凝寥塔)·증각대사응료탑비(碑)·철제여래좌상(鐵製如來坐像)·극락전(殿)임.

 

♣碧松寺:

벽송사(碧松寺)는 조선 중종 때인 1520년에 벽송지엄(碧松 智嚴)스님이 창건되었다고 합

니다만 그 이전 신라 말기나 고려 때부터 있었던 것을 벽송지엄 스님이 중창했다고 하는

얘기도 전합니다.잘 알려진 천년고찰,대찰은 아니지만,벽송사가 우리나라 불교계와 불교

사에서 조선 불교 최고의 선종가(禪宗家)로서 명성을 떨치고,대단한 영향력을 가지게 된

것은 지리산의 가장 깊은 골짜기 칠선계곡 초입의 벽송사를 거쳐간 큰스님(불교용어로는

고승대덕(高僧大德)들의 유산일 겁니다.

 

♣西庵精舍:

벽송 지엄대사가 중창한 고찰인 벽송사로부터 서쪽으로  600m 지점에 위치하는 벽송사의

부속 암자로서 주위의 천연의 암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원응 스님이 자연 암반에 무수한

불상을 조각하고 불교의 이상 세계를 상징하는 극락세계를 그린 조각법당을 10여 년간에

걸쳐 완성하였다. 사찰 안에는 대방광문,석굴 법당, 광명운대, 사자굴 등이 있다.

모두가 자연의 암반에다 굴을 파고 조각을 함으로써 불교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축학적으로도 특이한 기법을 보이고 있다.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칠선계곡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신도와 관광객들이 찾는다.

 

♣화엄사(華嚴寺)

신라시대는 신라 선덕여왕 14년(645)에 자장율사가 부처님 진신사리 73과를 모시고 4사자

3층 사리석탑과 공양탑을 세우셨습니다. 원효성사는 해회당에서 화랑도들에게 화엄사상을

가르쳐 삼국통일을 이루었습니다.또 문무왕 17년(677)에 의상조사는 2층 4면 7칸의 사상벽

에 화엄경을 돌에 새기고 황금장육불상을 모신 장육전 법당(지금의 각황전)과 석등을 조성

하였습니다.경덕왕(742~764)때 이르러 8원 81암자로 화엄불국 연화장세계의 면모를 갖추고,

신라말기 헌강왕(875)때 도선국사는 동오층석탑과 서오층석탑 조성과 더불어 화엄사 중흥조

가 되시면서 화엄사가 대총림으로 승격 되었습니다.

 

화엄사는 연하천~천왕봉~중산리까지 종주하는 출발점이다

♣泉隱寺:

천은사남방제일선찰 천은사(泉隱寺)는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209 지리산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로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사찰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절은 지리산 가운데서도 특히 밝고 따뜻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지리산의 높고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절 옆으로 펼쳐지고 우람한 봉우리가 가람을 포근히 둘러싸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워낙 광대한 지리산자락이라 교통이 불편하였으나 지금은 노고단에 이르는 지방도로가 절앞까지 이어져 있고 화엄사까지 직통하는 도로가 놓여 있어 어렵지 않게 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산문과 일주문을 지나 독특하고 운치 가득한 수홍문을 건너 절을 찾는 즐거움은 아주 특별합니다. 지리산의 빼어난 산수와 풍광 그리고 그 속에서 불법의 진리를 만나는 것은 더 없는 보람일 것입니다. 천은사는 신라 때 창건된 고찰입니다. 신라 중기인 828년(흥덕왕3)에 인도의 덕운(德雲) 스님이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와 명산을 두루 살피던 중 지리산에 들어와 천은사를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雙磎寺:

신라 성덕왕 21년(722)에 지어진 쌍계사는 의상대사의 제자인 대비(大悲)와 삼법(三法)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도를 닦은 곳이다.처음에는 절 이름이 옥천사였으나,신라 후기 정강왕

때 고쳐 지으면서 쌍계사로 바뀌었다.지금의 절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벽암선사가

조선 인조 10년(1632)에 다시 지은 것이다.이곳에는 쌍계사진감선사대공탑비(국보 제47호),

쌍계사부도(보물 제380호),쌍계사대웅전(보물 제500호),쌍계사팔상전영산회상전(보물 제925

호)과 일주문, 천왕상,정상탑, 사천왕상 등 수많은 문화유산과 칠불암,국사암, 불일암 등 부속

암자가 있다.지리산 쌍계사는 서부 경남일원의 사찰을 총람하는 조계종 25개 본사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 불교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므로 그 가치가 크다.

 

 

♣七佛寺:

쌍계사 북쪽 20리 되는 곳인 지리산 토끼봉(1533m) 아래 800m 고지에 있는 절이다.

연담 유일(1720-1799)이 쓴 칠불암 상량문에 의하면 신라 신문왕 때 지리산 옥부선인이

부는 옥피리 소리를 들은 일곱 왕자가 입산하여 6년만에 도를 깨닫고 이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그러나 전설에 따르면 선사 옥보를 따라 출가한 가락국 수로왕의 7왕자가 지리산에

운상원을 짓고 수행하여 6년만인 103년 8월 보름에 성불했기 때문에 칠불암으로 고쳤다고

한다.신라 옥보고는 이 절의 운상원에서 50년 동안 거문고를 공부하고 30곡을 지어 세상에

전하였다고 한다.1948년 여순반란군토벌 때 불에 타버려 다시 지었다.

아자방 온돌을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신라 때 김해에서 온 담공선사가 지었다는 아자방의 2중 온돌이 복원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