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外旅行(3-茶馬古道 등 특수한 여행

茶馬古道(1)-馬幫

yaoming 2022. 12. 5. 16:52

 

     馬      幫

 

중국 운남성에서 티베트 라사까지

해발 4천 미터 험한 산길 이어진

茶馬古道 오가던 마방들은

말방울 소리 길동무 삼아 걸어갔다 한다

 

차를 말로 소금을 야크로 바꾸기 위해

허기나 갈증 따위는 오랜 친구인 듯

때로는 낮달 쳐다보며 고향 생각도 하며

이런 게 인생이려니 하고 걸어갔다 한다

 

발바닥 물집 같은 고통쯤은 모른척

천축을 찻아가던 구법승처럼

돌아서기에는 늦었으니 그냥 가야 한다며

욕심 반 고집 반으로 걸어갔다 한다 

 

그렇게 견디지 않으며 살아낼 수 없어

추위도 참고 더위도 참으며 걸어갔다 한다

가도 가도 외로운 그 끝을 향해

쉬지 않고 터벅터벅 걸어갔다 한다

 

 

-이 글은 홍사성 시인의 글을 퍼왔다.내가 여행한

 그 길과 같아서 추억을 되새겨 본다.

-여기엔 티베트 땅이며 澜沧江(란창)이 흐르는 盐井

 에서 체험한 차마고도를 올리고 (2)에서는 전 일정의

 대표 사진들을 올릴 생각이다.

 

20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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