馬 幫
중국 운남성에서 티베트 라사까지
해발 4천 미터 험한 산길 이어진
茶馬古道 오가던 마방들은
말방울 소리 길동무 삼아 걸어갔다 한다
차를 말로 소금을 야크로 바꾸기 위해
허기나 갈증 따위는 오랜 친구인 듯
때로는 낮달 쳐다보며 고향 생각도 하며
이런 게 인생이려니 하고 걸어갔다 한다
발바닥 물집 같은 고통쯤은 모른척
천축을 찻아가던 구법승처럼
돌아서기에는 늦었으니 그냥 가야 한다며
욕심 반 고집 반으로 걸어갔다 한다
그렇게 견디지 않으며 살아낼 수 없어
추위도 참고 더위도 참으며 걸어갔다 한다
가도 가도 외로운 그 끝을 향해
쉬지 않고 터벅터벅 걸어갔다 한다
-이 글은 홍사성 시인의 글을 퍼왔다.내가 여행한
그 길과 같아서 추억을 되새겨 본다.
-여기엔 티베트 땅이며 澜沧江(란창)이 흐르는 盐井
에서 체험한 차마고도를 올리고 (2)에서는 전 일정의
대표 사진들을 올릴 생각이다.
2016.8.3.
'海外旅行(3-茶馬古道 등 특수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 블로그 글 (0) | 2024.09.08 |
---|---|
風馬 外 (0) | 2024.02.14 |
茶馬古道(2) (2) | 2022.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