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시는 蘇東坡(北宋시대 시인.1036-1101)가 金剛經을 공부하면서 느낀 바를 가을에 대한 소감을 대신한 것이다. 簾捲穿窓戶不扃 隙塵風葉任縱橫 老僧睡足誰呼覺 倚枕床前有明月 말아 올린 발,구명 뚫린 창,열린 문 틈새로 부는 바람에 먼지 일고 낙엽 흩날리네 깊이 잠든 노스님을 누가 깨울 건가 기대어 잠든 침상으로 달빛이 쏟아져 들어오네 참고: 1.簾捲(염권):발을 말아 올린다 2.扃(빗장 경) 3.隙(틈 극) 4.覺은 여기서는 "깨달을 각"이 아닌 "깰 교" 5.倚(의지할 의) ♣시의 내면적 해석은 모든 것을 초월한 적멸의 세계와 해탈의 자유로운 경지가 담긴 한 폭의 文人畵는 가을 절경만큼 감동적이다.